개 지의(dog lichens)는 지의류의 일종이며, 지의류는 전세계 1만5천종이 넘으며 균류와 조류의 공생체랍니다.
개 지의는 전세계적으로 90종 정도인데 34종은 북미대륙에 흔하고, 유럽과 남미, 인도 등에도 서식한다고 하는데, 한국에는 아직 조사 된바가 없는 듯 하며, 한국 지의류 도감에 등재되어 있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가 주로 버섯으로 알고 있는 목이,석이,송라는 엄밀히 말하자면 버섯이 아니고 지의류(lichens)라네요!
지의류와 이끼류는 주로 바위 등 암석표면과 흙과 나무 등 어디에나 붙어 살며 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랍니다.
얼마전 동료와 함께 장수팔공산(1151m) 줄기 한 계곡을 탐사 하던 중 너덜지대에서 이끼와 함께 자라는 "개 지의"를 발견했어요. 인터넷 검색결과 외국싸이트에 보고된 "개 지의( dog lichens )"를 보고 그 이름을 찾았답니다.
개 지의 발견당시 석이버섯으로 착각했으나 그 생김새가 독특하고 새로워 천천히 훑어보니 앞면은 불규칙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을 띄고 잎 귀퉁이에 자주색 쌀알크기 벌어진돌기가 불규칙적으로 붙어있는데 가시가 달려있으며, 뒷면은 전체가 흰색이며 검정색 가는 털이 붙어있고 포자 줄기가 보이는데 모두다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답니다.
개 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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