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사심 없는 산행!! 지역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김진영

홍류동계곡!!!

지역이야기/동네 바위이야기 40

삼계석문 주변 바위들~

○ 장소: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방축마을 오수천 삼계석문 ○ 삼계(三磎)는 둔덕방의 별호이고, 삼계석문은 오수천과 율천 그리고 서도 월평천(오천)이 만나 산속 좁은 협곡 사이로 물길이 흐르는 곳을 지칭한다. 구로정 아래 삼계석문(三磎石門)이라 글씨를 새긴 큰 바위가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 후 구로계를 만든 아홉노인 중 한분인 오주공 최휘지가 하동 쌍계사 입구 고운 최치원의 글씨인 쌍계석문(雙磎石門)을 아들 기옹에게 모작케하여 현종4년(1664년 9월)에 새겼다고 한다. 구로계 모임은 후손들에게 연연히 이어져 내려와 지금도 3월이면 제를 올리고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삼계석문)경치가 빼어나고 물이 맑아 한때 유원지로서 그 진가를 발휘하던 시절엔 주변 학교 소풍장소로 주민들의 피서지로 각광..

주천마을 큰바위

주천마을 큰바위 [위 치]: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 662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에 “큰바위”가 있다. 주천(酒泉)마을 등몰에서 서당골로 올라가는 큰박거리 길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큰바우 또는 대바우라 부른다. 큰박거리는 큰바위가 있는 길거리라는 뜻이며, 옛날 노산과 매봉 사이로 난 서당재를 넘어 건개울과 이인리로 가는 길목이라고 한다.

주천마을 맞바위

주천마을 맞바위 [위 치]: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 352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에 “맞바위”가 있다. 주천마을 입구 동네어귀에 맞바우라 부르는 곳에 서너채의 집들이 있었으나 한집만 남아 있고 바위 언덕 아래 원래 있던 길도 도로가 새로 나는 바람에 없어져 버렸다. 맞바우 언덕배기에서 바라보면 먼 곳 까지 잘 내다보이고 또한 멀리서도 맞바우가 잘 보였기 때문에 이 곳에서 배웅을 하거나 마중을 했었다고 한다. 어릴적 오수장에 출타한 어머니가 장을 보시고 돌아 오실 때쯤 맞바우로 마중을 나가 눈이 빠지게 기다렸었다고 한다. 서로 마주 바라보는 곳이라서 맞바우라고 하며, 바우는 바위의 이 고장 사투리다.

용정마을 달바위

용정마을 달바위 [위 치]: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용정리 246번지 앞 안길 임실군 오수면 용정리 마을 안에 “달바위”가 있다. 마을 안길 삼거리에 있는 바위는 안길 및 하수도공사를 하면서 메워버려 보이지 않는다. 마을에서는 달바위에 얽힌 장례 풍속이 전해져오고 있고 지금도 잘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달바위를 기준으로 마을은 윗뜸과 아랫뜸으로 갈리며 바위를 경계로 위쪽에서 초상이 나면 상여가 절대로 달바위를 넘어 아랫뜸을 지나갈 수 없어 마을을 우회하여야 하며 바위 아래쪽에서 초상이 나도 마찬가지로 절대로 윗뜸을 통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달바위의 풍속은 예로부터 불편함을 감내하며 내려오는 지켜야할 불문율이자 규약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신기마을 배암바위

신기마을 배암바위 [위 치]: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신기리 308-1 임실군 오수면 신기리 새터마을에 “배암바위”가 있다. 배암은 뱀의 사투리이다. 신기리 새터와 탑동마을 앞에 시내가 여울져 흐르고 바위 아래에 깊은 쏘가 있었다. 지금은 물길이 바뀌어 큰 노거수 아래 배암바위만 남아 있다. 장성산 오노봉 산줄기가 새터와 탑동 사이를 가로 질러 하천가 들판으로 내려와 사두혈 명당을 만들었고 그 끝에 배암바위가 있다. 옛날 바위 앞으로 맑은 도석금 시냇물이 흐르고 경치가 좋아 초동들이 미역을 감고 천렵을 하며 놀았던 추억의 장소라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