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마을 술바위
[위 치]: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 400-1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에 “술바위”가 있다.
주천(酒泉)마을 아래뜸 입구 자그만 동산을 돌아 흐르는 개울가에 널 다란 바위가 있는데 바위 가운데 오목하게 패인 구멍에서 매일 술이 솟아나 이 바위를 술바위 또는 술샘이라고 부르며 주천마을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옛날 이곳에 사는 선비가 매일 바위에 앉아 낚시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으며 술바위에서 솟아나는 술을 한잔씩 마셨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지나던 노승이 술을 청하자 선비는 기꺼이 자기가 마실 술을 줬는데 그 술맛이 기가 막히게 좋은지라 노승은 더 마시려는 욕심에 그만 술샘을 지팡이로 후볐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이상하게도 매일 솟아나던 술이 더 이상 샘솟지 않고 말라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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