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사심 없는 산행!! 지역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김진영

비산비야 非山非野!!

향토사 박물관/향토사진첩

호작도, 호죽도 벽화

흘러 가는 2022. 6. 4. 17:14

○ 호작도(虎鵲圖) 까치 호랑이

  연중 잡귀와 액운을 막아주고 좋은 소식을 불러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램을 담아 일정한 곳에 호랑이와 까치 그리고 소나무를 그린 그림으로 벽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 호랑이는 잡귀와 사악함을 막아주는 영물이고,

  - 까치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이고,

  - 소나무는 새해가 시작되는 정월을 나타내며 늘 푸르름으로 변함이 없음을 의미한다.

○ 호죽도(虎竹圖) 대밭 호랑이

  대나무와 함께 그려진 호랑이는 재난 즉 삼재(風,水,火)를 막아주는 벽사적인 의미를담고 있다.

  - 대나무는 불에 타면서 내는 큰 소리가 사악한 귀신을 쫓아 낸다고 하며 폭죽(爆竹)이라 일컬어 부른다.

 

◎ 오수리 한옥 박공에 그려진 호작도와 호죽도 벽화(1938년 무인년 호랑이해)

호작도(까치호랑이) ~ 팔작지붕 박공 삼각벽면에 대나무로 알매를 엮어 진흙을 바른후 그 위에 회백토와 석회를 겹으로 얇게 바른후 회백토와 석고를 섞어서 양각으로 색깔을 넣어 벽화를 만들었다. 아울러 1938년은 무인년 호랑이 해로 그 의미를 더욱 깊게하고 있다.
호죽도(대밭 호랑이)
상량문

○ 상량문 : 歲在 戊寅三月四日丙寅定礎 十一日癸酉巳時竪柱 同日未時上樑 伏願上樑之後 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 應天上之三光 百子千孫 富貴吉昌 壽命長生 龍龜

  세재 무인년(1938년)삼월사일 병인일에 기초를 다지고 십일일 계유일 사시(09:30~11:30)에 기둥을 세우고 같은날 미시(13:30~15:30)에 대들보,종도리를 올렸다. 엎드려 비오니 상량을 올린 이후에 이 건물에 하늘의 해, 달, 별빛을 내리게 하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오복을 누리고, 많은 자손이 번창하여 부귀를 얻어 오래도록 잘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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