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석문(三磎石門)
구로정 아래길로 몇십보 하천을 따라 가다보면 거대한 바위가 서있는데 그 크기는 높이 8m 폭5m정도이다.
이 정면 바위면에 세로로 "三磎石門"이 암각 되어있다. 한 글자 크기는 대략 75*85cm정도로 전체 4m정도 이다.
본 글씨체는 하동 쌍계사 입구에 쓰여진 고은 최치원 선생의 "雙磎石門(쌍계석문)" 필체를 구로의 한분인 최유지선생의 자제인 "최기옹"이 모작하여 쓴 글씨를 암각한 것이라 한다. 이는 구로의 한분인 최휘지의 대방세고 중 "단구창설사적기"에 1663년 9월에 암각하였다고 쓰여있다.
三磎(삼계)는 석문앞 섬진강 상류인 큰 하천이 흐르는데 獒樹川과 栗川, 鰲川(서도천)합수하여 이곳 삼계석문으로 흐르며, 옛적에는 구로정과 삼계석문 아래로 대로가 있어 둔덕방에서 말천방과 돌고개방을 건너 순창군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었다 한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실측 門 자의 크기: 가로 73cm 세로8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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