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 걷기]
- 걸은 날짜: 2018.3.25.일. -걸어간 이: 흘러가는 혼자서
- 걸어간 길: 오수 동후정~관월석불~까막재~관재골입구~삼은(무앗)~강촌~오수천~삼계석문~둔덕교~신기교~오수천길~원수보징검다리~오수원동산~오수동후정,
- 걸은시간 및 이동거리: 4시간정도, 19km정도
오늘도 옛 사람들이 걸었던 흔적을 찾아
길 따라 물 따라 볼거리를 답사하면서 촘촘히 걸으려 합니다.
봄 내음 풍겨오는 날 시골길 걷기에 나서 봅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유난히 짙은데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 홀로 장성산을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
좌측 높은 굴뚝은 60~70년대를 풍미했던 삼남제사공장! 일명 누에 번데기 공장 굴뚝!~~
오수를 대표했던 랜드마크 산업현장였드랬습니다.
오수리석불(관월리 소재) 전라북도유형문화재86호
고려시대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석불 보호각인 전각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언제인가 멸실되어 없어지고 지금의 상태로 보존되고 있으며,
2002년 임실군에서 발굴작업을 한 결과 석불 연화좌대가 땅속에 묻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석불에 얽힌 전해오는 이야기가 안내판에 적혀있습니다.
날이가고 해가 바뀌니 조금씩 석불주변이 변해가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까막재(오치동) 마을 뒤로 삼계면 삼은리로 넘어가는
까막재를 넘기위해 3~4년전에 개설된 임도를 타고 올라갑니다
오치(烏峙)동에서 바라본 오수시내 전경
까막재 정상부 우측산이 둔내산입니다. 261m
고개넘어 삼은리 순안터 골짜기를 타고 내려갑~~~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통로를 지나면서
삼계면 삼은리 관제골 마을 입니다. 좌측에 춘성정 이담손의 묘소가 있고요!~~~
삼은리 무앗 앞 도로변에 설립된 오효동 기적비
임진왜란때 얽힌 오씨 모자의 슬픈 이야기가 새겨있고 삼은리에
세거하고 있는 해주오씨판사공파 대종회에서
2010년에 기적비를 세웠답니다.
기적비전경~기적비 뒤로 도강김씨 묘소가 보이며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득남한다고 하니 염두해 보시기 바라면서~~~
전라북도문화재 자료167호인 오괴정을 둘러 봅니다.
두루두루 주변 경치가 빼어나고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옛 집들도 볼수있으니
시간을 두고 답사를 해본다면
좋을성 싶습니다.
유명한 오괴정 이야기는 안내판으로 대신합니다.
삶의 이야기가 그득할 것 같은 오래된 옛 집입니다.
해주오씨 이로재 유허비 ~ 다음에 "영귀대"를 찾아볼 심산입니다.
십시일반 모금하여 선대의 유지를 받드는 모범적인 가문이로군요!!!
잊혀져가는 조상의 얼을 후대에 남기는 것은 오직 관심 입니다.
무앗 도로변 삼은동 암각서와 녹화암 암각서
단기4300년이면 1967년 입니다.
애림협조 방명에 도지사 이정우, 군수 문필병, 서장 서문현,조림계장 정봉국, 등
단기4300년 5월(1967년) 삼은산림계
삼은리 무앗마을 전경
마을 앞 삼은산림계 표지석
삼은리 강촌마을 전경
문화유씨 집성촌인 강촌마을
강촌마을 모정 설립 준공비
돌 담안 자그만 삼칸집이 고향의 그리움을 대신해줍니다.
마을앞 노거수
대소인원 개 하마비~모든사람들은 다 말에서 내리라는 표석
강촌 충경사 ~ 사육신의 한사람인 유성원을 모신 별묘 사당이라고 합니다.
유독 이곳 노산 아래로 낙향한 가문들은 단종에 얽힌 이야기들을 한아름씩 품고 있습니다.
아늑한 농촌풍경 입니다.
강촌 마을을 뒤돌아 보면서 ~ 성수지맥 노산(魯山)에서 나온 장성산 줄기가
이곳 강촌 충경사 아래 오수천에서 끝을 맺습니다.
또한 노산 아래 비아울에서 발원한 호암천이 돌고 돌아 강촌에서 오수천과 합수되어 섬진강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여러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오수천을 건너 하천을 따라 삼계석문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잠수교에서 바라본 오수천과 고속도로 교각
아직도 봄은 더디게 오는가! 싶은데 강가의 버드나무 잎새가 연초록으로 피어 오릅니다.
오수천에서 유일하게 옛 강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인지라 그대로 보존 되었으면 합니다.
관상수 묘목장을 가로질러서 위로~~
소하천 정비사업을 하는가 봅니다.
고속도로 교각 ~
무너져 내리는 구로정 모습이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구로정 아래 단구대와 구로장구소 ,삼계석문이 건너다 보이고요~~
이 숲속에 석련대가 있습니다. 일명 천태암이라 불리운다고 합니다.
조선 중후기 이곳 삼계석문 하천을 가로질러 삼계교(三溪橋)라는 석교(石橋)가 놓여 있었다고 하는데
과석량(跨石梁)이라 불리웠다고 합니다.(남원 용성지)
강가의 버드나무가 연초록으로 피어 오르는 따뜻한 봄날! 이마에 땀방울이 솟아납니다.
사회복지시설 도피성 기도원 평강원입니다.
세개의 시내가 하나로 합수되는 곳! 삼계입니다.
서도천! 옛 이름은 별천(鱉川) 즉 자라울 냇가입니다.
둔덕팔경중 하나인 별천어적(鱉川漁笛)~한여름밤 횃불을 밝혀세우고 초동들이 버드나무 피리를 불며 자라울에서 고기잡는
모습이 그리도 아름답다고 하여 팔경중 하나랍니다.
방축마을 앞 왕산정 ~
하천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한여름날 과객들의 쉼터로 그만인 곳입니다.
둔데기마을 ~ 춘성정 고가와 삼계강사 등 옛 고을 역사를 간직한 남원부 둔덕방입니다.
지금은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동촌마을!!~~
연중 둔덕권역 문화행사가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는 곳 으로 유명합니다.
제방도로를 타고
새터 탑동마을 전경입니다.
순천김씨 집성촌으로 유명하며 마을내에는 연대미상의 당간지주 모양의 석조물이 있기도 합니다.
주민들의 통행과 농산물 수송을 용이하게 해주는 근방에 유일하게 오수천을 건너는 신기교입니다
때 마침 전라선 KTX가 빠르게 지나가는군요!!
멀리 오수천 건너 혼불문학관 뒤 노적봉과 벼슬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오수천 도보 및 자전거길입니다.
돌다리를 건너
원수뜰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원수보입니다.
원수보에서 원수뜰까지 약2KM정도의 농업용수로가 있는데 이를 관리하는 몽리주민들이 아주 고달프고
힘들게 농사를 지어야만 했다고 하여 그놈의 웬수 즉 "원수"뜰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답니다.
원래 돌로 쌓은 석보였는데 시멘트보로 다시
만들었다가 최근에 최신식 공기부양식 물막이 친환경 보로 교체시공 했습니다.
오수의 개 "워리"가 지키고 있는 관월교 입니다.
오수천변 목적지가 눈앞에 다가옵니다...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1호인 의견비가 있는 원동산(圓東山)입니다.
사각동산으로 변해가는 문화재 정비건설현장인데 자못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원동산은 동산이기를 소망해보면서!!~~~
오늘의 종착지 동후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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