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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암사(花巖寺) 탐방

흘러 가는 2021. 6. 6. 21:19

○ 탐방일자: 2021.6.4.금

○ 탐방지: 완주 불명산 화암사 (전북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 )

○ 완주 불명산 화암사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불명산(佛明山) 시루봉 남쪽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제30대 문무왕 이전(추정)에 창건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창건자 및 창건연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중창비에 원효(元曉)와 의상(義湘)이 이 절에 머물면서 수도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신라 문무왕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부분적인 중건 중수를 거쳐서 이어 오다가 1425년(세종 7) 관찰사 성달생(成達生)의 뜻을 따라 주지 해총(海聰)이 중창하였다. 이때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임진왜란 때 극락전 등 몇 개의 당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으며, 1611년(광해군 3) 성징(性澄)이 중창하였고, 1629년(인조 7)에도 중창하였다. 1666년(현종 7)에 영혜(靈惠)가 중창하였으며, 1711년(숙종 37)에 극락전 등을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318호로 지정된 극락전을 비롯하여 명부전(冥府殿)·산신각, 보물 제662호로 지정된 우화루(雨花樓)·적묵당(寂默堂)·철영재(啜英齋)·요사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은 1425년에 성달생의 시주로 건립했으며, 중국 남조시대(南朝時代)에 유행하던 하앙식 건물로는 우리 나라에서 유일한 것이다. 극락전에는 아미타삼존불과 1858년(철종 9)에 그린 후불탱화, 1858년에 그린 신중탱화, 1871년(고종 8)에 그린 현왕탱화가 있다. 또 명부전에는 1830년(순조 30)에 그린 지장탱화가 지장보살상 뒤에 봉안되어 있으며, 좌우에는 같은 시기의 탱화 8폭이 있다.

이 밖의 문화재로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높이 140㎝의 동종(銅鍾)이 있으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4호로 지정된 중창비, 등록문화재 제625호로 지정된 괘불도가 있다. 이 동종은 광해군 때 호영(虎英)이 주조한 것으로, 사찰 또는 나라에 불행한 일이 있을 때는 스스로 소리를 내어 그 위급함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자명종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극락전에는 경판 200여 장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이 중에는 1469년(예종 1)에 판각된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을 비롯하여 1618년(광해군 10)에 판각된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등이 있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또 고승들의 영정 7폭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들 영정은 허주(虛舟)·고경(古鏡)·낭월(朗月)·보경(寶鏡)·인파(仁坡)·낙암(樂巖)·월하(月河)·벽암(碧巖)의 것으로 전통적인 탱화기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오래된 작품이다. 이 밖에도 절 주위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3기의 부도(浮屠)와 덕운당(德雲堂)의 부도가 있으며, 모두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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