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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대적광전 주련 海印寺 大寂光殿 柱聯

흘러 가는 2024. 10. 28. 14:09

◎ 해인사 대적광전 주련(6구절)

   - 대적광전은 화엄경의 교주이신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이며, 전각 기둥에 새긴 주련 또한 화엄경의 구절이 새겨져 있는데 2구절은 고종이 보위에 오르기 전 13세때 쓴 글이고, 나머지 4구절은 흥선대원군이 쓴 글씨이다. 부자간의 글씨인데, 흥선대원군이 고종이 글씨를 허투로 쓴다고 핀잔하며  붓을 뺏어서 나머지 4구절을  마저 썼다고 한다.  주련을 자세히보면 오른쪽 주련 2구와 나머지 4구의 필체가 확연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 주련 밑 동판에 글씨 설명문이 부착되어 있다.

해인사 대적광전
해인사 대적광전
佛身普放大光明 ~ 비로자나부처님 몸에서 큰 광명이 펼쳐짐이여! 대적광전 오른쪽 기둥 주련 ~ 고종 글씨
色相無邊極淸淨~그 빛은 가없고 지극히 청정하셔라. (고종 글씨)
如雲充滿一切土~ 구름처럼 모든 국토에 충만하시니,
處處稱揚佛功德~ 곳곳마다 부처님 공덕을 찬양하도다.
光相所照咸歡喜~ 그 광명 비추는 곳엔 온 세상 기쁨 넘치고
衆生有苦悉除滅~ 중생들의 온갖 고통 모두가 소멸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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