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 걷기 여섯번째>
- 일시: 2016.10.24.월 14:00~16:20
- 장소: 옛 남면(물위) 길 걷기
- 오수리~멧골~메추래기~구홧들~아쟁이~북샛터~군지실~남액이~의견공원(12.31km)
오수 상리 마을 주차장
가운데 건물이 군립 도서관이고요!!!
전라선 오수 구역사입니다.(1931년, 전주~남원간 준공) 저 가운데 개찰구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고 나 또한!!!! 삶이 고스란이 스며 애환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구 오수역사 수화물 창고와 도로로 변한 철길~~~일제강점기 수많은 곡식 공출과 섬진강 상류(오수천,율천)모래를 가득가득 화차에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60~70년대엔 완행열차에 몸을 실어 12시간 걸려 한양나들이를 했구요!!!
시골외양간 모습입니다.
예전엔 요길로 해서 중고등학교를 통학했던 길입니다.
오수면 출신 6.25 호국영웅 박노규장군상 입니다. 후손을 못 찾아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멧골 입구입니다. 요길 끝부분에 김해김씨 유명한 제실도 있습니다.
인도로 변한 전라선 구철길입니다.
메추래기마을(상신촌)을 가로지르는 철도 건널목이 있던 마을회관앞~~~~~
8~90년대 오수면 제 7투표소로 지정되어 선거도 치루던 마을회관입니다.....
구철길~~~~
순천간 고속도로 교각아래 마을 화단에 목장승과 상모를 쓴 풍물패가 다정 스럽습니다.
높은안절이라 부르는 고개입니다.
높은안절 도로화단 예전에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는~~~~
전봇대에 매달려 있는 기기들과 태양광발전시설이 세월의 고단함을 엿보게 합니다.
국평마을(구홧들마을,과들마을)들판에 들국화가 많아 국평마을의 지명을 얻었고요!!! 마을 뒷산에 국화혈 명당이 있다고 합니다,.
춘향전에 한양에서 내려오는 이도령과 서울로 올라가는 방자가 서로 만난 곳이랍니다.
임실현감 불망비군이 있는곳 아쟁이 입구로 옛 남원에서 한양으로 올라는 길목으로 통영별로에 해당합니다.
임실현 남면과 남원부 오수도 찰방역 경계지점이기도 하고요!!!
통영별로 오수구간 중 그래도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요 바위가 전진바위! 한뼘바위라도 합니다.
과거길 선비들이 이곳 전진바위를 지나기 전에 미리 나뭇가지를 꺽어 들고
한뼘바위 홈에 나뭇가지를 대보아 딱 맞으면 과거시험에 급제하고 맞지 않으면
낙방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전주남원간 국도 선형개량을 한 고가도로!!!!
임실현 남면 아잔(아쟁이)마을이 존재했던 곳인데 마을은 흔적이 없고 그터에 축사만 덩그러이~~~ 있습니다.
좌측 산줄기가 한산과 봉화산인데 봉우리에 봉수대가 있던 곳 이며, 여기를 넘어 임실로 들어가는 초입 들머리 재가 말치재 입니다.
둔남천(평당원천) 신보~~~그 옛날엔 돌을 쌓아 물막이를 한 돌보였었는데 지금은 콘크리트보로 변모되었군요!!!
옛길은 경지정리로 사라지고 제방길이 그길을 대신하고 있네요~~
아쟁이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양수장인가 봅니다...
성수지맥 능선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좌측 봉우리가 응봉이고 가운데 움푹패인 곳이 됫재로 임실 정월리로 넘어갑니다.
오른쪽 5부능선쪽 움푹패인 분지엔 탑신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연대 미상의 알수없는 절터가 있었다고 합니다.일명 뒷고래(후동)라는 지명을 가진 마을입니다.
가을 잦은비로 수확이 늦어지고 있네요~~~
북새터(종동) 선돌 모습입니다. 도포를 둘러쓴 모습 같기도 하고요......
선돌 앞면은 갑옷입은 장군상 같습니다.
알알이 잘익은 대봉감이 군침을 돌게 하네요!!!
종동마을 초입에 서있는 잘 생긴 관목송입니다.
마을 회관앞 광장에 추수한 수수와 들깨를 말리고 있습니다.
마을 앞 노거수입니다. 마을민은 물론 여정에 지친 나그네의 훌륭한 쉼터가 되지않았을까요?
조선시대 경국대전에 국법으로 정하여 마을내외 5리마다 나무를 심어 그늘과 쉼터를 만들고 오고가는 길손과 주민들이 쉬어갈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석장승이 참 앙증맞으면서도 위엄이 있군요!~~~
가내 수공업으로 치즈도 만들고 우유와 요구르트를 직접 만드는 낙농가도 있고요!!!
우유를 짜는 젖소~~~~~
봉천권역 4개마을과 봉천들 전경!!!!!!
웃 군지실입니다.~~~가히 임금이 날 자리 명당이라하여 마을이름이 군지실이라 한답니다.
논 아래 군지실 저수지~~~
헛개나무에도 단풍이 !!
길가에 쏫아진 헛개나무 열매!!!!
오랫만에 논두렁길도 걸어보면서~~~
낚시꾼의 매너가 보입니다. 쓰레기는 꼭 되가져 가시길~~~~
물속에 드리워진 산 그림자가 웬지 을씨년 스럽게 느껴집니다...
주민들과 생태계를 괴롭히는 강태공들의 양심~~
벼 수확을 마친 골짜기에 하얀눈이 내릴것만 같은 느낌!!!!
아랫 군지실로 가는 동네길~~~
겨우 버티고 서있는 저 모습에서 농촌의 현실을 봅니다....
옛 마을길로 걸어가 봅니다.
남악리~~~~
참! 말끔하게 정리된 분리수거대~~~지나는 길손이지만 마음이 흐믓합니다...
슈퍼 개량은행 알도 굵고 수량도 많지만 천덕꾸러기로 변한지 오래~~~
정이 듬뿍 스미고 풍겨나올것 같은 고가입니다.....주인장 허락도 없이 한컷!!! 죄송
길가! 오갈피나무
문화체육센터
파크골프를 즐기는 주민들~~~~8홀로 2바퀴~~~골프와 게이트볼을 접목한 종목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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