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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야기/운수지(을묘본)따라가기

운수(雲水)

흘러 가는 2024. 4. 15. 16:33

군명(郡名)~임실 운수지(雲水誌1675)

운수(雲水)이다.

용요산(龍繞山) “서쪽 산 정상에 차고 맑은 샘이 있는데 큰 가뭄에도 마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름하여 운수(雲水)라고 하였다.(운수지1675)

 

*답사결과

- 운수(雲水)

- 위치: 임실읍 두곡리 산91-3

임실읍 소재 용요산 운수봉(490m) 8부능선(390m) 절골 상부 천연암반 아래 바위틈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석정(石井)이 있는데 아직도 완연하다. 80~90년대에 샘터 주변에 조성한 철봉 등 운동시설이 아직도 남아있다. 샘의 크기는 높이150cm, 너비90cm, 샘 깊이 30cm 정도이다.

 

*관련자료

-운수산(雲水山)

임실 이도리와 성가리 경계에 있는 산. 운수정이란 이름난 샘이 있다.(한국지명총람 12편 전북편 하권, 임실군편, 한글학회 1981)

 

-용요산(龍腰山)

군의 북쪽에 있다. 임실의 진산(鎭山)이다. 사요산(蛇繞山)이라고도 부른다. 예전에 큰 뱀이 산의 허리를 감싸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쪽으로는 냉정(冷井)이 있다.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하여 운수(雲水)라고 하였다.(국역 조선환여승람 임실군편 지리부 산천 용요산, 임실문화원 2021발행)

 

-내 두곡마을 절골 약수터

위치:임실읍 운수봉 아래 절골,

규모: 자연암반, 너비90cm,깊이80cm,수심20cm

운수봉 자락 중간에 약수터 하나가 위치해 있다. 약수터가 위치해 있는 곳 옆에 옛부터 산제당이 있었고 산제당에 사람들이 모여 약수터에서 흐르는 물에 몸을 씻고 산제당에서 미역국을 끓여먹었던 때가 있었다. 주변사람들은 이곳에 절이 있었다하여 절골이라 하고 약수터 이름을 절골 약수터라 불렀다. 임실읍 성가리 문문일(77)씨의 말에 의하면 30년 전에 운수회하는 모임을 가진 14명이 등산모임을 하였는데 25년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에 일찍 만나 절걸 악수터가 있는 곳에 매일 등산을 하였고 약수터에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물을 마시고 귀가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0년경부터 등산모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구성원이 7명만 생존해 있다고 한다.(임실읍의 역사문화 하권, 임실문화원 2023.12.23. 발행)

 

-두곡리 절골 약수터 이야기

두곡리 절골 약수터는 운수봉 아래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샘물이 나오는 곳은 바위 속으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 꼭 여성의 음부 모양을 닮았으며 물이 차고 깨끗하여 항상 등산 도중 이곳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했으며 물통에 물을 담아 왔다고 한다. 옛 어른들은 이곳 약수터 물을 용의 물이라고 귀히 여겼다고 하며 샘터 뒤에 있는 바위에 깨끗한 물을 올리고 공도 들였다고 한다. 예전에 등산모임에서 샘터 뒷편으로 돌을 석축해서 샘을 정비했다고 하며 샘에서부터 20여 미터 아래로 파이프를 묻어 세수는 이물을 이용했다고 한다. 예전에 정월달이 되면 서울에서 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약수터 옆에 텐트를 치고 약수터 물을 떠다가 밤새 기도를 드리곤 했다고도 한다. 한편 소문이 많이 퍼져 원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아낙네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으며 여름에 땀띠가 나고 몸이 가려울 때 이곳에 와서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깨끗하게 나았다고 한다.(임실읍의 역사문화 상권, 임실읍의 설화편,임실문화원 2023.12.23. 발행)

용요산 운수봉(490m)
운수정 샘터 전경(절골약수터)
운수정 석정 모습
운수샘 모습
운수정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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