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 호랑이 석상(범 바우) 임실군 신평면 호암리
- 일명 범바우라 불리는 이 호석은 머리 50cm, 높이가 90cm, 길이 130cm 정도 되는데, 얼굴에 호피문양이 새겨 있고, 해쭉 웃고 있는 해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친근감이 든다.
- 예전에 상두,중두,하두마을로 들어가는 길목 였었지만 지금은 마을이 군 부대가 들어서면서 없어 졌다.. 마을 수호신이기도 한 이 범바우에 얽혀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래와 같이 전해져 오고 있다.
- 오래전 원래 이곳에 호랑이를 닮은 범바위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마을을 지켜주는 역할을 했고, 이 마을에 큰 부자가 살았다고 한다. 어느날 마을에 시주를 받으러 온 스님이 큰 부자댁에 들러 시주를 부탁하자 부자는 오물을 투척하며 문전박대 했고. 이에 화가난 스님이 마을 앞 범바우를 깨서 없애면 더 큰 부자가 될수 있다는 이야기를 퍼트리고 떠나자. 욕심많은 큰 부자는 범바위를 깨버렸고 이후 마을내 청년 20여명이 이유없이 죽어 나가자. 마을 주민들이 다시 그곳에 호랑이 석상을 만들어 세웠는데 지금의 호석상 이라고 한다.
- 근래에 들어서 여러번 도난당할 뻔한 일이 있었는데 마을주민들의 호기로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호석 앞발의 위치가 들렸던 흔적이 있고 원래의 방향이 아니라 한다.
군부대 철조망 밖에 웅크리고 웃고 있는 범바우
둥근 얼굴에 익살스런 표정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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