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사심 없는 산행!! 지역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김진영

비산비야 非山非野!!

역사문화 따라가기/지역문화유적탐방

회문산 오선위기혈 명당을 찾아서~~

흘러 가는 2020. 7. 13. 21:17

○ 회문산은 오선위기혈의 대명당을 품고 있는 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돌곶봉 아래 만일사 터에서 바라다보는 옥쇄바위(투구바위)는 가히 천하경승이 아닐수 없다.

○ 옛 만일사 암자터에 자리한 고창 평해황씨 회와 황중섭묘소는 오선위기혈 명당이라 소문이 나있다. 또한 명당을 두고 평해황씨와 흥선대원군과의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온다.

○ 흥선대원군이 이재 황윤석이 지은 수학서 "이수신편"을 찾자 평해황씨 후손이 이를 대원군에게 바치고 그 댓가로 오선위기혈인 만일사터를 얻었으며, 황윤석의 증손자인 회와 황중섭이 그자리에 안장되었다고 한다. 

○ 회문산 주봉 오른쪽 능선에 돌곶봉이 솟아 있고 그 아래로 두줄기 산세가 오목하게 내려가다 좌측 안부 끝 부분에 바위가 툭 튀어나와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오선위기혈인 혈처라고 한다. 정면에 옥쇄바위(투구바위)가 일직선으로 보이고 좌우로 능선이 감싸고 있다. 본래 만일사 터라고 전해지나 그리 넓지 않고 묘터로 족하다. 현 만일사는 아랫쪽 계곡에 있다. 

※ 이재 황윤석(1729~1791): 조선후기 학자로 이재난고, 이수신편 등 주요저서를 남긴 대학자이다.

※ 회와 황중섭(1811~1873): 이재선생의 증손자로 처사이다.

※ 석전 황욱(1898~1993): 서예가

 

만일사에서 바라본 옥쇄바위
묘소쪽에서 바라본 옥쇄바위
묘소전경
묘비는 2001년 후손들이 세웠다.
상석은 임술년(1922년)에 건립
伏願香火萬世(복원향화만세) 임술년(1922)에 현손 황욱 쓰고 세우다. ~없드려 바라노니 만세토록 향불이 끊기지 않기를 바란다.
만일사 입구
만일사 대웅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