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사심 없는 산행!! 지역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김진영

비산비야 非山非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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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동(散人洞)

흘러 가는 2018. 11. 18. 20:59

[산인동 암각서]



陽倍 陽墩 兄弟 散人洞(양배 양돈 형제 산인동) 암각서

세상일을 잊고 한가로이 자연을 즐기며 지내는 사람이 사는 곳!!


(양배 양돈 형제) 

양배(楊倍)는 순창군 구미(龜尾)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학문에 힘써서 지식이 고원(高遠)하였다. 연산군 때의 무오[1498년]·갑자[1504년] 양대 사화(士禍)로 어진 사람이 화를 당한 것을 보고 강호에 숨어서 그의 아우 진사 양돈과 함께 고기를 낚으면서 세상을 잊고 살았다. 그가 당시에 교유하였던 사람은 모두가 당세의 명절(名節)의 선비들이었다. 조정에서는 그의 명성을 듣고 사헌부 장령을 제수하여 불렀으나 나가지 않았다. 한편 지금까지도 적성강(赤城江)의 상류인 만수탄(萬壽灘)에 그의 형제가 고기를 낚았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세상에서는 배암(培岩), 돈암(墩岩)이라 부르고 합쳐서는 형제암(兄弟岩)이라 부르고 있다.

(순창군디지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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