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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舟巖 배 바위)

흘러 가는 2018. 11. 13. 08:26

전북 임실군 지사면 방계리의 옛 지명은 주암촌(舟巖村)이다

덕재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가 오목한 분지를 만들며 영천(寧川,獒樹川)앞에 멈추어 섰는데 동통(東通),서색(西塞),남저(南低),북고(北高)의 병풍을 둘러친 행주형(行舟形)이다.  동네 터가 배 모양이고, 또한 동구밖 밭 한가운데 큰 바위가 드러누워 있는 그 생김새가 마치 배처럼 생겨 주암이라 불리운데 연유하여 마을 이름이 생겨 났다고 하며, 배 바위 인근에 나룻터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남원 용성지(영조28년,1752) " 고적조 실린 내용을 보면 

[舟巖]

在 只沙坊 舟巖村前 有巨石臥田中 其形以舟巖故名焉 府使崔德之 占基于此 子孫因居焉

재 지사방 주암촌전 유거석와전중 기형이주암고명언 부사최덕지 점기우차 자손인거언

" 지사방 주암촌 앞에 있다. 큰 돌이 밭 가운데 누워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배와 같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부사 최덕지가 이곳의 좋은 터를 잡아 그의 자손들이 여기서 살게 되었다."


연촌 최덕지(1384,우왕10~1455,세조1)는 남원부사를 지낸 분으로 주암서원에 주벽으로 배향되어 있으며, 주암촌에 장자 호군공 최주의 후손들이 자자손손 세거하고 있다. 선생의 후손들이 마을 앞 도로변에 연못을 만들고  동산에 만추정(추모정) 정자를 지어 추모하고 있다.

연촌선생의 묘소는 완주군 소양면 분토리에 조부이자 시조인 고려 문하시중 평장사 완산군 최아, 부친인 월당 최담선생과  함께 선산에 모셔져 있다. 재실은 주덕재이다.


[주암(배바위)모습]



[남원 용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