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 옥정호 상류 지점에 태극문양을 닮은 물도리지형이 있다. 이곳은 임실군 운암면 월면리에 있는데 익히 절경으로 소문난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 영월 한반도지형과 견주어도 섭섭치 않을 숨겨진 비경으로 손꼽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호남금남정맥 천상데미에서 발원한 물길이 내를 이루어 흐르다 섬진강 옥정호에 다다라 강물이 휘도는 곳으로 호수내에 태극지형을 닮은 반달모양 섬이 생겨났다. 오지중에 오지인 이곳은 지금도 나룻배가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마을이 달을 닮았다 하여 월면리(月面里)라 부른다고 한다. 옥정호 마실길 시점인 학암마을에서 3km 지점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다 보는 전경이 사시사철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흘러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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