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사심 없는 산행!! 지역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김진영

가야산 전경!!

2024/10/10 2

유가야산기遊伽倻山記 (칠성대七星臺)

◎ 유가야산기遊伽倻山記 (옥소玉所 권섭權燮 1711년) 골짜기 밖의 흐르는 물 사이에 반석 하나가 있는데 그 모퉁이에 '尹,孫,金,具,梁,洪,鄭"  등 일곱 성이 나란히 새겨져 있지만 유람온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겠으니, 일부러 그 이름마저 숨겨 뒤에 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혹케 한것이다. 그 꼭대기의 평평한 곳에 '칠성대七星臺'라 새겼는데 아마 일곱사람의 성을 대의 표면에다 남기고 이로써 호를 삼아 '칠성七星'이라고 떠벌려 자랑한게 아니게는가?(참조: 보장천추 비밀의계곡, 해인사 출판부, 글 종현스님) ◎ 칠성대 : 칠성은 비 또는 인간의 수명과 재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도교에서 북두칠성을 신앙하는 것에 비유한다. 특히 기우제를 지낼때 칠성신에 염원한다고 한다. - 홍류동 칠성대는 농산정 아래 해인..

유가야산기遊伽倻山記(치원대, 우암 고운시 석각)

◎ 유가야산기遊伽倻山記 (옥소玉所 권섭權燮 1711년)고운이 일찍이 "미친 듯 내달려 산속 가득 울어대니, 지척간 말소리도 분간키어렵구나, 옳으니 그르니 시비 소리 듣기싫어 흐르는 물을 시켜 온 산을 둘러쌓네" 라는 시를 짓고 손수 물 가운데 평평한 바위에 썼지만 여울물이 사납고 새긴 것이 깊지않아 이미 다 마멸되고, 다만 '광분고교狂芬故敎' 넉 자만 구별할 수 있었는데, 우암선생이 계곡 북쪽 바위 사이에 다시 그 시를 모사해 새겨 놓았다. (참조: 보장천추 비밀의계곡 중에서, 해인사출판부) ◎장소: 가야산 홍류동계곡 농산정, 우암 송시열 암각서▷ 최치원 둔세시  광분첩석후중만  狂奔疊石吼重巒    미친물 바위 치며 산을 울리어   인어난분지척간  人語難分咫尺間    지척에서 하는 말도 분간 못하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