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마을 금바위, 뒤춤바위
[위 치]: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금암 5길 26-6 앞 도로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북금암 마을 앞 오수천변 도로변에 있는 바위로 일명“금바위”또는 “뒤춤바우”라 부른다. 김해김씨가 마을에 처음 정착하고 난 다음 금암(金巖)마을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마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바위로 알려져 있다.
금바위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바위라서 마을 주민들과 길손들의 휴식처로 이용되어 오고 있다. 최근 이곳에 정자를 세워 주민쉼터로 사용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하천 제방을 쌓고 도로가 나면서 바위 하단부가 상당부분 묻혀 버렸다.
[남원읍지-오수역지서 중에서]
최주하는 강희(康熙) 무자년(1708, 숙종 34) 가을에 오수역 찰방으로 부임하여 많은 선정(善政)을 베풀었다. 이 때 북쪽 정자[北亭]에 올라 북쪽을 향해 절을 올리고, 바위 표면에 ‘망북정(望北亭)’이란 글자를 새기도록 하였다. 또 그 아래 금암(金岩)의 너럭바위 위를 노닐며[逍遙]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여, 문득 저정(滁亭)에서 노니는 즐거움을 누리었다. 그 사람됨을 상상할 수가 있으니, 틀림없이 성실하고 순박하며 인정이 두텁고 담박한 사람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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