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사심 없는 산행!! 지역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김진영

덕유능선

가야산과 해인사/해인사 27

해인사 만불보전 주련 海印寺 萬佛寶殿 柱聯

◎ 해인사 구광루九光樓는 전면  8칸 2층누각으로 해인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1층부는 북카페로 이용되고 있고 2층은 만불보전이 자리하고 있다. 만불보전 8개 기둥에 새겨진 주련은 흥선대원군의 글씨라 한다.  - 구광루란 화엄경의 내용 중에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실때 眉間白毫미간백호에서 9번의 광명을 발하셨다"고 하는데서   얻은 이름이라 한다.

해인사 대적광전 주련 海印寺 大寂光殿 柱聯

◎ 해인사 대적광전 주련(6구절)   - 대적광전은 화엄경의 교주이신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이며, 전각 기둥에 새긴 주련 또한 화엄경의 구절이 새겨져 있는데 2구절은 고종이 보위에 오르기 전 13세때 쓴 글이고, 나머지 4구절은 흥선대원군이 쓴 글씨이다. 부자간의 글씨인데, 흥선대원군이 고종이 글씨를 허투로 쓴다고 핀잔하며  붓을 뺏어서 나머지 4구절을  마저 썼다고 한다.  주련을 자세히보면 오른쪽 주련 2구와 나머지 4구의 필체가 확연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 주련 밑 동판에 글씨 설명문이 부착되어 있다.

합천 해인사 존상도 陜川 海印寺 尊像圖

◎합천 해인사 존상도  - 1457년(세조3) 세조는 해인사의 고려 팔만대장경 50부를 인출하면서 대장경을 봉안한 장경판전에 대한 중수를 명하였다. 어진 하단의 화기에 따르면 1458년(세조4) 영중추부사 윤사로와 승정원도승지 조석문이 세조의 어진을 조성하여 금탑전金塔殿에 봉안하였다고 한다.이 그림은 불교적인 특징이 두드러져 화승畵僧에 의해 비단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며 조선전기 인경 및 중건 불사를 단행한 세조와의 관계와 해인사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경상남도 문화유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해인사성보박물관) ◎세조 어진

촛대

◎ 해인사 촛대  - 조선시대에 유기로 만들었다.  - 선조가 사명 유정 泗溟惟政(1544~1610)스님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촛대 1쌍이다. 거북모양 촛대는 팔각형의 몸통에 연꽃과 비늘 문양을 새겨 장식하였다. 봉황 모양 촛대는 암수 한쌍의 봉황이 기암괴석 위에 서 있는 모습이다.  파란색과 금색, 분홍색 등으로 칠을 하여 화려함을 더하며 매우 수려한 모습으로 자태를 뽐낸다. 해인사성보박물관에 기획 전시 중이다. (해인사성보박물관) ◎ 촛대

금패 禁牌, 칙령패 勅令牌

◎ 금패  - 조선후기에 나무로 만들었다. - 명례궁明禮宮에서 해인사에 봉산封山을 수호할 권한을 부여하고 이를 위반하는 자를 사찰에서 직접 처벌할 수 있도록 하사한 금패이다. 해인사는 1897년 명례궁으로부터 *향탄봉산 香炭封山으로 지정되어 산을 제한하고 구획하여 무단으로 들어와 땔나무나 잡목 등을 벌채하는 것을 금지 하였다.   *향탄 香炭: 능, 원, 묘 등에서 제향에 사용되는 숯을 말함. ◎ 칙령패 - 조선후기 나무와 실로 만들었다. - 해인사가 왕실의 원찰願刹 역할을 하였다는 것과 왕실에서 고려대장경이 봉안되어있는 장경판전의 보존을 중요시 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칙령이 적힌 패이다.    *칙령: 어실을 수호하고 산을 막아 금호하며, 13도의 승풍을 바로잡기를 법종찰 도총섭에게 명함. 궁내부 ..

건칠 희랑대사좌상 乾漆希郞大師坐像

◎ 건칠 희랑대사좌상 신라 말~고려 초에 활동한 희랑스님의 조각상으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고승의 초상조각이다. 희랑스님은 화엄학의 대가이자 북악파의 대표로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후삼국 통일과 고려 건국에 크게 기여하여 왕건의 국사國師(스승)로 모셔졌다. 조각상은 고려 10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희랑스님이 생전에 스스로 조성했다 전해진다. 얼굴과 몸체 앞면은 건칠乾漆(삼베에 옻칠을 반복 하는 것) 기법을 사용하고 뒷면과 바닥은 나무로 조성하였다. 등신대와 가까운 크기로 극사실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원래 까만 옻칠만 되어있던 것을 이후 후학들이 채색하였다. 특이하게 가슴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해인사에 모기가 많아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가 되자 희랑스님께서 자기 가슴에 구멍(흉혈胸血)을..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보물518호)

◎ 원당암: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길 141-22(치인리30) ◎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 소속 암자로 방장 원각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시는 곳이다. 802년(애장왕3)에 창건하여 봉서사라 하였다가 신라왕실의 원찰이라하여 원당암이라 부르고 있다. ◎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보물518호) - 원당암 보광전 앞에 신라 말기에 조성한 11층으로된 다층석탑과 석등이 나란히 서있는데 9세기 후반 진성여왕시대의 작품이라 추정되고 있다 한다.

유가야기遊伽倻記 - 홍하문,봉황문,불이문,대적광전 편액

◎ 유가야기遊伽倻記 - 유척기兪拓基 1712년  - 寺之外三門. 日紅霞. 次日鳳凰. 次日不二. 次鐘閣日圓音. 內有正門. 中創法堂. 扁以大寂光殿. 匪解堂筆也.   "절에는 외문이 세곳이 있는데 홍하문紅霞門, 다음이 봉황문鳳凰門,  그다음이 불이문不二門이다. 그 다음에는 종각인 원음각圓音閣이 있다. 안쪽으로 정문이 있고, 가운데 법당이 있다. '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고 쓴 편액은 '비해당 匪解堂'이 썼다. (참고:보장천추 비밀의계곡) ▷비해당 匪解堂: 이용李熔, 안평대군(세종대왕 셋째아들)▷대적광전大寂光殿 편액: 유척기의 유가야기가 쓰인것이 1712년이고, 이후에 해인사에 1780년(정조4)과 1817년(순조17년), 1871년(고종8년)에 세번의 큰 화재가 있었다. 이로인해 안평대군이 쓴 대적광전 편액은 이..

유가야산록遊伽倻山錄(학사대 소나무)

◎ 유가야산록遊伽倻山錄 - 최흥원 1757년 西上一高臺. 卽所謂學士臺. 而孤雲手植松已枯. 獨其査在矣. 余以爲此行適値二月. 天又雨 正合植松. 乃命奴採四小松. 植其傍. 後之登此臺者. 其必日措大特學學士之爲. 未知諸僧果護養得長否. ▷ 서쪽으로 높은대에 오르니 이른바 학사대이다. 고운이 손수 심은 소나무는 이미 말라버리고 다만 그 흔적만 남아 있었다. 이번 여행은 마침 이월 달이고, 비가 내려서 소나무 심기에 적당했다. 그래서 종에게 명하여 네 그루의 작은 소나무를 캐어 그 곁에 심으라고 했다. 뒷날 이대에 오르는 자는 반드시 "措大(청빈한 선비)가 특별히 최학사가 한것을 배웠구나"라고 할 것이다. 승려들이 과연 잘 보호하여 키울 것인지는 모르겠다.(참조:보장천추 비밀의계곡) ▷1757년(영조33년) 해인사에 심..

해인사 일주문 "임억령" 오언절구 음각서陰刻書

◎ ▽유가야산기遊伽倻山記▽ 조선 1625년 허돈 "눈썹이 진하고 흰 머리의 늙은 승려가 나와 말머리에서 인사를 하였다. 일주문一柱門을 통하여 들어 갔는데 일주문 위에는 석천石泉 임억령林億齡이 지은 오언절구가 있어서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문 밖에는 돌을 깍아 빙 돌아가게 하여 유상곡수流觴曲水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또한 최치원의 자취라고 한다. (출처: 보장천추 비밀의계곡,해인사출판부) ▷임억령 오언절구 일주문전뢰 一柱門前賴 일주문 앞에 기대어 서니 삼발일이란 三髪日已爛 서발쯤 돋아 태양은 빛나네 이화산우후 梨花山雨後 배꽃은 비처럼 내린 뒤에사 만지백분분 滿地白紛紛 온땅 가득 어지러이 날리네 ▷ 임억령 林億齡(1496~1568): 조선전기 문신으로 본관은 선산, 자는 대수大樹 호는 석천石泉이고..

해인사 유상곡수 海印寺 流觴曲水

◎ ▽유가야산기遊伽倻山記▽  조선 1625년 허돈   "눈썹이 진하고 흰 머리의 늙은 승려가 나와 말머리에서 인사를 하였다. 일주문一柱門을 통하여 들어 갔는데 일주문 위에는 석천石泉 임억령林億齡이 지은 오언절구가 있어서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문 밖에는 돌을 깍아 빙 돌아가게 하여 유상곡수流觴曲水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또한 최치원의 자취라고 한다. (출처: 보장천추 비밀의계곡,해인사출판부)

해인사 지족암 가을!!!

◎해인사 지족암知足巖   -위치: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18-53   -답사일: 2023.10.31 화   -지족암은 해인사의 산내암자로 원래 도솔암이라 불렸다고 하며 창건연대는 미상이며 신라말에 희랑대사가 머물며 최치원선생과 시문을 나누었다고 한다.  1893년 환운스님이 중건하여 지족암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1976년 동곡당 일타스님이 주석하면서 중창하고 2013년 향적스님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건너쪽에는 희랑대가 보이고 대몽각전 뒤 산봉우리 바위 위에 부처님 발자욱이 새겨있다.

해인사 희랑대 가을!!!

◎ 해인사 희랑대希朗臺   - 위치: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18-55   - 답사일: 2023.10.31 화요일   - 해인사 희랑대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산내암자로 중창주이신 희랑조사께서 참선과 염불을 수행하던 장소로 주변 지형과 산세가 나반존자那畔尊者의 도량과 흡사하다 여기시어 평소 좌선하시던 바위옆에 소나무를 심고 도량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희랑대는 기묘한 지형과 수승한 풍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금강산 보덕굴普德窟과 비유되고 있다.희랑대 독성각에 모셔진 독성 나반존자의 그 가피와 영험함이 유명하여 기도성취를 이루고자하는 대중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인사 백련암 가을!!!!!

◎해인사 백련암백련암   -위치: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118-116   -답사일: 2023.10.31 화   - 해인사 백련암은 1605년 소암昭巖선사께서 중창하였다. 노송기암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쪽 칠성대七星台 전면에는 불면석佛面石, 동쪽에는 환적대幻寂台 그리고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영구천靈亀泉(藥水)이 있고, 자못 경치가 뛰어나며  고요하기 또한 산중제일이므로 옛부터 수도도량으로 유명하다. 환적,인파,활해 등 많은 큰 스님들이 배출되었다.백련암은 성철 종정 큰스님이 주석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인사경내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해인사 국일암 가을!!!

◎ 해인사 국일암國一庵   - 위치: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18-68   - 답사일: 2023.10.31 화   - 해인사 국일암은 1637년 벽암碧巖스님께서 중건하였으며, 조선 인조가 벽암스님에게 국일암대선사의 호를 내렸다고 하여 국일암이라 부르게되었다고 한다. 국일암은 비구스님들의 선원으로 이름이 높으며 벽암선사의 진영을 보존하고 있으며 벽암스님은 부휴선수대선사의 제자이기도 하다.

해인사 약수암 가을!!!

◎ 해인사 약수암藥水庵    - 위치: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82-23    -답사일: 2023.10.31 화    - 해인사 약수암은 1904년 성주性主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약물이 난다고 하여 약수암이라 이름 하였다고한다.      1927년 도삼道三스님이 노전爐殿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비구니 스님들의 도량이며 참선 수행처이다. 일반신도와  수행을 위해 찾아오는 대중들을 위해 자유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일암과 이웃하여 있다.